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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전도서 - 허무, 죽음, 기쁨에 관한 모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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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특강 전도서 - 허무, 죽음, 기쁨에 관한 모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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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IVP
원산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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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특강 전도서 - 허무, 죽음, 기쁨에 관한 모놀로그
저자/출판사권지성/IVP
ISBN9788932818214
크기147x220mm
쪽수478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1-03-10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특강 전도서 - 허무, 죽음, 기쁨에 관한 모놀로그
  출판사 IVP
  저자/역자 권지성
  ISBN 978-89-328-1821-4
  출시일 2021-03-10
  크기/쪽수 147x220mm 478p



불의와 모순을 직면하고 절망하라.

그런즉 오직 참된 지혜, 경건을 붙들라!

 

반지성적 맹목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의 고귀한 품격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책!

_김회권, 『하나님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 저자, 숭실대 기독교학 교수

 

이천여 년 전 쓰인 전도서를 지금 여기에 완벽하게 되살려 낸 저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_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 교수)

 

“본문에 대한 그의 분석과 해석이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적실할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_토머스 뢰머, 콜레주 드 프랑스 구약학 교수

 

많은 이들이 전도서의 주제가 인생의 헛됨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도서의 주제는 ‘인생의 헛됨’이 결코 아니다. 전도서가 말하는 ‘헛됨’은 과정에서 얻은 일종의 감정일 뿐 최종 결론이 아니다. 전도서의 화자 코헬렛은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노동, 정의, 부, 죽음, 심판, 권력, 지혜, 기쁨 등을 톺아보고, 그 안에 가득한 모순과 부조리, 바람처럼 사라지는 죽음 속에서 무의미해지는 인생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모든 행위와 세계관을 철저하게 무너뜨린다. 본서는 세계의 불의와 모순을 보며 때로는 설교자처럼, 때로는 현자처럼 독자들에게 말을 거는 전도서 메시지를 통해 참된 경건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차례

 

머리말 7

들어가는 글 15

1장 코헬렛의 세계 (1:1-11) 53

2장 인생에 대한 탐구 (1:12-2:26) 71

3장 시간들의 시간 (3:1-15) 115

4장 정의에 대한 회의 (3:16-22) 149

5장 더 나은 것들에 관하여 (4:1-16) 165

6장 하나님 앞에서의 태도, 그리고 소유, 탐욕, 만족 (5:1-6:9) 197

7장 지혜에 대한 성찰 (6:10-8:1a) 249

8장 왕과 권력자들 (8:1b-17) 299

9장 인생의 몫 (9:1-10) 325

10장 불확실성의 세계를 살아가기 (9:11-11:6) 347

11장 빛과 어두움 (11:7-12:8) 401

12장 편집자의 신학 (12:9-14) 437

나가는 글 453

참고문헌 4

 

 

지은이

권지성

한국항공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였고, 기업연구소에서 무선통신 분야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서울 지부에서 협동간사로 사역한 후 미국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목회학(M.Div)을 공부했다. 이후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구약학으로 석사학위(MA)를. 같은 대학교에서 “욥기와 이사야서 간의 상호 관계성 연구”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2016년 9월부터 현재까지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와 로잔 대학교에서 포닥 펠로우로 일하며, 스위스국책연구재단(SNSF)의 지원을 받아 제2성전기의 ‘지혜와 토라’ 관계성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유럽의 대표적 성서학회인 European Association of Biblical Studies에서 “Wisdom and Torah as Dynamic Modes of Scribal Discourse in Israel and Early Judaism” 워크숍의 의장이며, 유럽과 북미 다수 학회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여러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해 왔다. 2020년부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사 전임교수로 구약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Scribal Culture and Intertextuality: Literary and Historical Relationships between Job and Deutero-Isaiah(Mohr Siebeck)가 있으며, 예레미야의 수용사에 관한 연구서인 Jeremiah in History and Tradition(Routledge), 『성폭력, 성경, 한국 교회』(CLC), 『혐오와 한국 교회』(삼인) 등을 공저했다. 공저자로 참여한 Law and Wisdom in DCLS series(De Gruyter)가 출간될 예정이다.

 

 

 

■ 출판사 서평

 

바람처럼 사라지는 허무를 넘어 참된 삶으로 나아가는 길!

 

전도서의 화자 코헬렛은 세상의 흐름과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노동, 정의, 부, 언어, 죽음, 심판, 왕, 권력, 지혜, 기쁨 같은 주제로 자세히 관찰하고, 그 안에 가득한 모순과 부조리, 바람처럼 사라지는 죽음 속에서 무의미해지는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인간의 모든 행위와 세계관을 철저히 무너뜨린다. “내가 돌이켜 전심으로 지혜와 명철을 살피고 연구

하여 악한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 얼마나 미친 것인 줄을 알고자 하였더니”(7:25). 그러면서 세상에서 모든 부유함을 누렸던 노년의 코헬렛은 커다란 돌덩이로 멋진 예술 작품을 만들 듯 이 삶의 모순과 회의를 보여 줌으로써 인생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한다. 세계의 불의와 모순들을 보며 때로는 설교자처럼, 때로는 나이 많은 현자처럼 말을 거는 전도서는 의심과 회의가 반복되는 진술들을 통해 독자에게 잘못된 세계관을 버리고 참된 경건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하나님은 왜 악을 허용하실까?’ ‘하나님은 왜 그리스도의 재림 때까지 심판을 미루실까?’ ‘그리스도인은 왜 고통을 당할까?’ ‘하나님은 왜 세상의 온갖 폭력에 침묵하실까?’ 이와 같은 의문들로부터 건강한 기독교 신앙이 만들어졌다. 진리는 언제나 반대 주장들과의 끈질긴 논쟁 끝에 비로소 참된 진리로 섰으며, 성경 교리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형성되었다. 믿음의 선배인 아브라함과 모세와 베드로와 도마, 그리고 현대 무신론자들의 사도 C. S. 루이스(Lewis) 같은 이들은 한결같이 하나님에 대한 절망과 회의의 그늘을 통과해 참된 믿음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대 교회는 이상하게도 성경과 신앙에 대한 의문과 회의를 믿음의 부족 또는 교회에 대한 악의적 공격으로 치부해 버리곤 한다. 종교개혁자들은 참된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래서 구원받는다는 것과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탐구했고, 오류에 빠진 종교 권력자들에게 대담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회의와 질문은 바른 믿음, 참된 신학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참된 신앙의 여정에서 영혼의 상태와 불의한 세상과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질문들을 침묵으로 바꾼 교회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성경 대신 성경 해석자에 불과한 일부 설교가들의 천박한 번영신학과 극우 정치 메시지에 현혹되어 성경 진리를 변질시켰다. 오늘날 교회는 권위에 의존한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신앙 전수가 아니라 진리에 대한 깊은 이해, 근원에 대한 의심과 사유, 그리고 성찰과 함께 행해지는 신앙고백에 기반한 교리 교육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전도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해 이에 관한 근본적이고도 급진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나는 그 메시지와 도전을 『특강 전도서』를 통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특징

_전도서에 관한 성경적으로 통찰력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_전도서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가 충실하게 담겨 있다.

_전도서를 성경의 다른 성경과의 관계 속에서 살핀다.

 

*독자 대상

_전도서를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

_전도서에 관한 최신 신학 연구들을 바탕으로 진지하게 연구하려는 그리스도인들

_전도서 본문을 강해하고려는 설교자들

 

 

■ 추천의 말

 

“저자가 시종일관 주장하듯이, 전도서는 세상의 질서와 기초가 무너지고 흔들리는 것 같은 시대에 야웨를 경외하는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모세의 거룩한 인격의 하나님, 예언자들의 거룩한 은닉의 하나님이 바로 전도서가 가르치는 하나님이다. 위로부터 오는 초월적 계시를 빙자하여 신자들의 복종을 유발하는 사이비 교주 같은 설교자들이 판치는 시대에 전도서의 설교자 코헬렛은 하나님의 공평한 세계 통치와 운행에 대한 의심과 저항을 기꺼이 수용하고 경청하며 의심마저도 야웨를 경외하는 경건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얼마나 깊고 복합적이며 심지어 모순 포용적 상상력을 요구하는 세계인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 주는 이 책은 요즘 같은 반지성적 맹목의 시대에 기독교 신앙의 고귀한 품격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소중한 책이다.”

_김회권 숭실대학교 기독교학 교수

 

“많은 책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지만, 이런 책은 더 많이 짓고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 성경에서 21세기 한국 사회와 독자에게 가장 필요한 책은 전도서라고 늘 생각해 왔다. 지난 10년간 대학에서 가르치면서 학생들의 마음에서 가장 큰 반향을 느꼈던 것은 전도서를 강의할 때였다. 삶의 허무와 부조리, 우연성과 씨름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에게 성경의 다른 책들은 고통스러우리만치 ‘정답’만 되뇌인다. 그들에게 전도서를 소개해 줄 수 있어서 좋았고, 코헬렛이 구약성경의 일부인 것이 자랑스러웠다. 이제 나는 전도서 강의에서 꼭 소개할 책을 갖게 되어 기쁘다.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을 나보다 훨씬 멋지게 써 준 저자에게 참 감사하다. 본문 묵상의 깊이가 남다르고, 전공자답게 학문적 엄정함도 놓치지 않았다. 무엇보다 21세기 한국 사회에 대한 치열한 문제의식을 통해 이천여 년 전 쓰인 전도서를 지금 여기에 완벽하게 되살려 낸 저자의 열정에 찬사를 보낸다. 이 묵직한 특강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코헬렛이 전하는 역설적 기쁨과 삶의 허무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란다.”

_홍국평,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구약학 교수

 

권지성 박사의 『특강 전도서』는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책 중 하나로 알려진 코헬렛, 전도서에 대한 최신 연구서다. 최초의 유대인 철학자로 부를 수 있는 전도서 기자 코헬렛은 삶의 의미, 피할 수 없는 죽음이라는 현실, 삶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 같은 동시대 독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주제와 질문에 답한다. 주목받는 구약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전도서 본문 전체를 주의 깊게 읽고 분석할 뿐 아니라 역사적 배경, 주요 주제, 신학, 코헬렛과 소위 지혜문학의 관계, 코헬렛과 그리스 철학 전통의 관계 등의 중요한 문제들까지 밀도 높게 다룬다. 저자와 오랫동안 학문적 교제를 나눠 온 나는 본문에 대한 그의 분석과 해석이 한국 독자들에게 매우 적실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_토머스 뢰머 콜레주 드 프랑스 구약학 교수

 

 

책 속으로

 

지혜문학 안에서 전도서의 위치

구약성경은 모세오경을 포함한 역사서 17권, 예언서 17권, 시가서 5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5권의 시가서 중 전도서는 잠언과 욥기—또한 시편과 아가서—와 함께 장르상 지혜문학으로 분류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하나의 거대한 구속사로 보고 창조-타락-구원-완성의 사이클 속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구속사적 해석법 혹은 언약신학적 해석법은 가장 일반적인 통합적 성경 읽기다. 이때 구약성경은 이스라엘과 교회의 역사를 재구성해 구속사의 거대한 뼈대 속에서 그 위치와 의미를 찾아간다. 하지만 잠언과 욥기와 전도서는 이스라엘 역사와의 연결고리를 정확히 명시하고 있지 않다. 욥기는 이방인의 땅 우즈에서 일어난 일이며, 잠언은 고대 이스라엘의 보편적 격언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도서 역시 명백한 역사적 시점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에 많은 학자들이 지혜문학을 구속사적 관점에서 다소 배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이후 지혜문학은 다시금 구약 해석에 있어 거시적인 신학의 주제들과의 연계성 속에서 학자들로부터 재조명받고 있다. 즉 학자들은 일관된 지혜문학의 주제로 여호와 경외(Fear of Yahweh), 창조신학(Creation Theology), 언약과 질서(Covenantand Order), 의인화된 지혜(Personified Wisdom), 생명과 죽음의 두 길(Two ways), 신적 주권(Divine Sovereingty)을 말한다. 지혜문학이 정경의 일부이며 이 책들 또한 구속사적 관점에서 해석되어야 한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 잠언은 율법과 규범, 신명기적 질서에 더 가까운 지혜문학을 드러내는 반면, 욥기는 무죄한 자의 고통을 다루면서 오히려 경건한 자의 이해할 수 없는 고통과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설계와 목적에 대한 지혜를 진술한다. 마지막으로 전도서는 헤벨의 세상이 부조리하고 모순된 영역에 있음을 진술하면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계획에 종속된 인간의 운명과 결정론적 관점을 다룬다. 이처럼 잠언, 욥기, 전도서는 역사적 상황과 무관한 보편적 격언과 훈육 등에 대해 대단히 상이한 관점으로 지혜를 말한다.

 

 

전도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렇다면 이런 문학 구조를 가진 전도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첫째, 전도서는 상반되고 모순된 진술로 가득 차 있다. 예를 들어 1:3에서 사람이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가 무의미함에 대해 말하는 반면 12:13에서 내레이터(편집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명령을 지키라고 말한다. 7:3에서 슬픔이 웃음보다 낫다고 말하지만, 2:2에서는 웃음의 탁월성에 대해 설파한다. 8:15에서는 기쁨을 칭찬하지만, 2:2에서는 기쁨에는 선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런 모순된 상황을 보면서 독자들은 상호 모순되는 진술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도서는 독자들의 관습적 읽기를 거부한다. ‘율법을 잘 지키는 삶은 성공이 보장된다’ ‘악인의 삶은 결국 종결될 것이므로 정의는 살아 있다’처럼 정해진 명제적 읽기로 전도서를 읽을 경우 낭패에 빠질 수 있다.

둘째, 코헬렛은 삶의 부조리와 불합리를 폭로하고 이를 통해 가르침을 준다. 해 아래 새것이 없으므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이 아무 의미도 없다고 이해하거나 모든 것이 허무하다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전도서에서 ‘헤벨’은 텅 빈 공간과 같은 허무의 의미를 가지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의미는 아니다. 물론 코헬렛은 일차적으로 삶이 일시적이며 이해할 수 없기에 삶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이 코헬렛이 인생에 대해 설명하려는 궁극의 목표는 아니다. 코헬렛은 지나친 의인도 되지 말고 지나치게 어리석은 자도 되지 말라고 말하면서도,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7:18). 코헬렛은 삶의 모순과 가치 없음을 극단적으로 부각시켜 독자로 하여금 삶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게 한다.

셋째, 삶의 참된 의미는 언제나 현재의 기쁨과 즐거움 속에서 발견된다.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코헬렛은 일관되게 강조한다. 인간이 현실을 살기 위해 추구해야 하는 것은 도덕주의나 금욕주의가 아니라 기쁨이라는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 준다. 물론 일시적인 헤벨의 세상에서 의미 없이 추구하는 쾌락과 신적 즐거움은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

넷째, 인간의 모든 일은 개개인의 가치 판단 및 행위와는 별개로 하나님이 하시는 어떤 거대한 행위와 목적에 종속되어 있다. 이는 전도서를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하나님은 ‘시간’이라는 무한한 연속성 속에서 인간의 미래를 통제하고 신적 계획과 목적 속에서 인간의 일을 성취해 가신다. 하나님이 구부린 인생의 운명을 인간이 바꿀 수 없고 신적

행위에 대항해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다섯째, 코헬렛은 세계의 헛됨에 대해 말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코헬렛은 서원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한다(5:4-5). 경건한 삶과 미래의 심판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기에 전통적 가치관을 모조리 무시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최근 연구 동향

전도서는 잠언과 같은 전통적인 지혜자들의 생각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다. 코헬렛은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1:18)고 말하거나 “지나치게 의인이 되지도 말며 지나치게 지혜자도 되지 말라”(7:16)며 과도한 지혜의 유해성을 지적한다. 그러나 지혜의 유용성과 신적 속성을 언급하는 잠언과 달리 코헬렛은 지나친 지혜 추구를 오히려 경계하기에, 독자들은 당혹감을 느낀다. 전도서는 이러한 지혜의 가치에 대한 이해의 차이와 불의한 사회 현실과 신적 심판의 모순들을 지적하는데(9:14), 이는 기독교 역사에서 다채로운 열린 해석을 제시하게 하였다. 16-17세기에 역사주의 비평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전도서의 독법은 알레고리가 주를 이뤘다. 예를 들면 기원후 4세기경까지 학자들은 전도서를 알레고리로 읽으면서 코헬렛이 말하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을 토라와 성찬식으로 해석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인문사회학의 발전과 함께 사람들은 성경이 저작된 역사 배경에 관심을 가졌다. 바로 역사주의적 읽기다. 즉 전도서의 실제 저자가 누구이며, 저술된 연대와 배경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논의는 전도서가 솔로몬에 의해 저술되었는지 아니면 또 다른 사람에 의해 저술되었는지다. 그로티우스(Hugo Grotius)는 전도서의 솔로몬 저작설에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인물이다. 지면의 제약으로 전도서의 수용사를 자세히 진술할 수는 없지만, 독자들이 주목할 만한 최근의 전도서 연구서를 간략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독일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한 오경에 대한 자료/편집 비평(Source/Redaction Criticism)의 발달은 전도서의 여러 불연속성을 몇몇의 다른 자료나 후대의 편집으로 설명했다. 독일 학자 카를 지그프리드(Carl Siegfried)가 소개한 이래 20세기 초의 영국과 프랑스의 여러 주석서도 이러한 접근법을 바탕으로 연구했다.

둘째, 로더는 전도서를 이해하는 핵심으로 코헬렛이 의도적으로 보여 주는 여러 정반대의 관점을 분석한다. 예를 들어 8:9-15에서 코헬렛은 상반되는 두 가지 진술을 한다. 악인들은 그들의 악한 행위를 따라 타당한 징벌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코헬렛은 8:12 중반부부터 8:13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의 번성과 그림자와 같은 악인의 삶을 진술한다. 이러한 서로 다른 진술들 이후 다시 코헬렛은 8:14에서 세상에서 행해지는 헛된 일들, 즉 의인들과 악인들이 각각 자신이 받아야 하는 형벌을 받지 않고 모순된 형태로 그 상벌을 받는 현실을 꼬집는다. 그리고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코헬렛은 헤벨(헛됨)을 선언하면서, 희락을 찬양하며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이 최상의 신적 선물이라고 진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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