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로고

상품상세정보

1. 도서 소개(출판사 리뷰)

본서는 19세기 가톨릭교회의 수용부터 해방 후 현대 한국 교회까지 다양한 주제로 한국교회사를 살핀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해방 이전 한국 개신교의 의료선교와 교육선교에 대한 부분인데, 저자는 국내외의 풍부한 사료들을 기반으로 이 주제들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2. 저자 소개

최 재 건 (崔在建, Jai-keun Choi)

학력

⋅Harvard University, The Graduate School of Arts & Sciences(Ph. D.)

⋅Harvard University, The Divinity School

⋅Yale University, The Graduate School(M. A.)

⋅Yale University, The Divinity School(S. T. M.)

⋅University of Toronto, Emmanuel College(Th. M.)

⋅고려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경력

⋅(전) 백석대학교 교수

⋅(전) 연세대학교신과대학, 연합신학대학원(연구, 객원) 교수

저서

⋅Early Catholicism in Korea

⋅『조선후기서학의 수용과 발전』

⋅The Origin of the Roman Catholic Church in Korea

⋅The Korean Church under Japanese Colonialism(Seoul: Jimoondang, 2007)

⋅『언더우드의 대학 설립; 그 이상과 실현』

⋅『한부선의 해방 후 선교편지』

⋅최재건 외『알기 쉬운 교회사』

⋅최재건 편『근현대부흥운동사』

번역서

⋅마크 놀, 『미국·캐나다 기독교역사』(A History of Christianity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CLC, 2005)

⋅앨리스터 맥그래스, 『종교개혁사상』(Reformation Thought, CLC, 2017)

⋅해리 로즈, 『미국 북장로교 한국 선교회사』(History of The Korea Mission Presbyterian Church)

⋅이근삼, 『기독교와 신도국가주의의 대결』(The Christian Confrontation with Shinto Nationalism)

3. 목 차

목차

머리말

제1부 조선 후기 가톨릭교회

제1장 19세기 한국 가톨릭교회의 교리와 제도적 발전

제2장 조선후기 서학의 수용과 수난

제3장 한국 가톨릭교회의 첫 성직자: 주문모 신부

제4장 조선 후기 가톨릭교회의 영성

제5장 친인척 관계에 의한 초기 한국 서학의 확산

제6장 안중근이 순국 전에 겪은 내적 시련과 그의 사생관

제2부 초기 한국 개신교의 의료선교

제1장 제중원 설립과 선교사들의 역할

제2장 제중원 시기의 알렌과 언더우드의 활동

제3장 알렌의 제중원 설립과 에비슨의 제중원 혁신

제4장 에비슨의 의료선교활동과 1900년 뉴욕에큐메니칼선교대회

제5장 최고의 의료선교사: O. R. 에비슨

제6장 O. R. 에비슨의 의료선교론

제3부 초기 한국 개신교의 교육 선교

제1장 한국 교회의 초석을 놓은 언더우드

제2장 초기 한국선교사들의 교육정책

제3장 한국 근대 기독교 대학의 설립과 이념

제4장 한국 초대교회의 신학교육

제5장 언더우드의 대학설립: 그 이상과 실현

제6장 초기 연희전문학교의 선교사들과 화충학풍

제7장 로즈(H. Rhodes) 선교사의 선교활동과 연희에서의 교육사역

제8장 베커(A. Becker)와 연희전문학교

제9장 한국장로교회가 한국교육에 끼친 영향

제4부 한 말과 일제하의 한국 교회

제1장 한국 교회 초기의 부흥운동: 회개, 영성, 부흥

제2장 한국장로교회의 중국 산동성 선교

제3장 1928년 예루살렘 국제선교협의회와 한국 교회

제4장 1920년대 개신교 선교사들의 교육정책 전환

제5장 한국 교회와 신사참배

제6장 배민수의 항일활동과 항일노선의 변천

제7장 배민수 목사의 미국에서의 활동

제5부 해방 후 한국 교회

제1장 맥아더 장군의 전후 일본에서의 종교정책과 한국에 끼친 영향

제2장 대한민국 건국기 미국의 대한정책과 주한선교사들의 역할

제3장 배민수 목사의 농촌운동과 신앙

제4장 한경직 목사의 교육선교

제5장 한경직 목사가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에 끼친 영향

제6장 김장환 목사의 삶과 설교

제7장 해방 후 백낙준의 대학 건설과 운영

제8장 고신·승동 측의 합동과 고신 측의 환원

제9장 종합대학에서의 신학교육제도: 연세신학의 경우

제10장 언더우드 정신의 계승과 발전

제11장 명성교회의 성장요인: 그 서설

제6부 한국 교회사의 변경

제1장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

제2장 라토렛과 백낙준의 교회사관

제3장 종교개혁의 정신에 비추어 본 한국 교회의 물량주의

제4장 개혁주의 생명신학과 교회연합운동

제7부 영어 논문

Chapter 1. The Canadian Presbyterian Mission in Korea

Chapter 2. Dr. Oliver R. Avison

Chapter 3. Yun Chi-ho’s Conversion to Christianity and the

Development of His Enlightenment Thought

Chapter 4. Shinto Shrine Question and Korean Church (1938-1945)

Chapter 5. MacArthur’s Religious Policy in Occupied Japan

Chapter 6. The Influence of MacArthur's Religious Policy in Occupied

Japan

Chapter 7. Christian and Anti-Christian Movement in North

Korea (1945-1980)

Chapter 8. The Modern Development of Christian Higher Education

in Korea

부록 초기 한국 선교사들

4. 본문 중에서

조선 후기의 가톨릭교회의 전파 과정에서 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친족관계를 통해 확산이었다. 초기 조선교회에서 활동한 몇몇 남인 시파 계통의 혼인관계를 살펴보았듯이 같은 당색, 학연끼리는 물론이고 중첩되는 혼인의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명문세족끼리 서로 얽히는 인척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천주교의 전파와 확산은 쉽게 이루어졌을 것이고, 비밀 유지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조선의 대가족제는 천주교의 수용과 전파에 기여를 했지만 부정적인 기능도 나타냈다. 가족 중 1인 특히 가부장제 하에서 어른이 반대하면 전파가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른바 가족박해는 천주교 전파에 많은 제약을 주었다. 천주교는 천주를 만유(萬有) 위에 받들고 그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을 요구했다. 그것은 가부장적 가족주의인 조선의 전통사회에 대한 무서운 도전이었다. 아버지는 가족 내에서 최고 권력자였고 이 권위는 가족을 단결시키는 끝이었다. p.84.

성경을 번역하기 시작하고 그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언더우드와 나머지 번역위원들이 가장 중시한 것은 기도였다. 성령의 도움 없이는 적절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모두 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필요한 지혜를 얻기 위해 간구했다. 아울러 그 일이 책임이나 자질이나 학적 수준이나 문체나, 어느 면에서든지 최상의 것이 되도록 유념하면서 번역 업무에 매진하였다. 선교사들의 거취에 따라 번역위원들의 면면이 다소 달라졌지만, 언더우드 외에 북감리교 선교사들인 아펜젤러와 스크랜턴과 존스, 북장로교 선교사들인 피터스, 게일, 남장로교 선교사인 레이놀즈 등과 한국인 김정삼, 이원모, 이승두 등이 한국어 성경번역위원으로 크게 공헌했다. p. 313.

연희전문학교(Chosen Christian College, Union College in Seoul)는 1915년 3월 5일 YMCA 건물에서 개교하였으며, 1917년 5월 14일 전문학교 설립인가를 받았다. 1931년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교육시설을 갖추는 데 총 40만 달러 이상이 투입되었다.41 1916년 교장인 언더우드가 사망함에 따라 에비슨이 교장직을 겸임했고, 1934년 원한경이 그 직책을 이었다. 1930년대에 교수들이 40~50명 선으로 대폭 증원되었다. 그 한국인 교수들 중에는 연전 출신들도 있었다. P.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