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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에서 아야코까지 - 이지현 기자의 기독문학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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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동주에서 아야코까지 - 이지현 기자의 기독문학기행
소비자가 15,800원
판매가 14,220원
제조사 국민북스
원산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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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동주에서 아야코까지 - 이지현 기자의 기독문학기행
저자/출판사이지현/국민북스
ISBN9791188125104
크기152x225mm
쪽수31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18-07-11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동주에서 아야코까지 - 이지현 기자의 기독문학기행
  출판사 국민북스
  저자/역자 이지현
  ISBN 979-11-88125-104
  출시일 2018-07-11
  크기/쪽수 152x225mm 312p

 
 

 
 
◆◆◆ 책 소개 ◆◆◆
 
[28명의 우리시대 최고의 기독 문학가들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난다]
 
-국민일보 이지현 부국장(시인)이 2년여 동안 발로 찾고 가슴으로 썼던 우리시대 기독문학가 28인의 삶과 터, 이야기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일보에 매주 절찬리 연재되었던 기독문학기행이 ‘동주에서 아아코까지’로 재창조되었다.
 
-그동안 각종 매체의 글을 묶은 문학기행 관련 책들은 많았지만 기독교에 특정해 방대한 기독 문인들의 이야기를 묶은 것은 최초. 기독 문학에 대한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는데 큰 의의.
 
-윤동주, 이청준, 미우라 아야코 등 우리가 익히 알았던 기독 문인들 외에도 김동리 김동인 린위탕(임어당) 황순원 김춘수 심훈 박목월 등 쟁쟁한 문인들이 기독 정신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는 점을 새롭게 일반 독자들에게 각인시킴으로써 기독 문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
 
-설교를 해야 하는 목회자들에게는 28명의 기독 문학가들의 삶과 그들의 언어, 이야기들이야말로 좋은 설교의 모티브가 될 것이다. 28명의 이야기를 통해 28편의 탁월한 설교가 나올 수 있다.
 
‘동주에서 아야코까지’는 우리 시대 기독 문학가 28인의 삶과 터를 기록하며, 작가가 숨 쉬고 고민하던 현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각 문학작품이 태어난 고향을 방문해 그 속에 흐르는 원저자의 마음을 찾고, 문학작품만 읽어서는 결코 전달될 수 없는 분위기를 공감하게 만든다.
책에 소개된 작가는 윤동주 미우라 아야코 이청준 김승옥 황금찬 정연희 린위탕 권정생 이오덕 천상병 박목월 김동리 황순원 박두진 김원일 김현승 이원수 이영도 고정희 심훈 윤흥길 김춘수 김동인 함석헌 백도기 박화성 윤흥길 펄벅 등 28인이다.
이들에겐 ‘영적 저수지’가 있었다. 그곳은 이들이 태어나서 성장하거나 삶의 중요한 시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며, 이들이 한때 머물며 작품을 썼던 공간이었다. 책은 좀처럼 알기 어려웠던 기독 문학가들의 작품과 창작배경을 설명함으로써, 한국 기독문학의 역사를 기록한다. ‘동주에서 아야코까지'는 밀도와 심도를 갖춘 ‘발로 뛴 문학사'이다. 위대한 기독교문학의 원형들에 대한 진중하고도 훤칠한 탐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작가의 말-‘영혼의 씨눈’이 떨어질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기독 문인들의 삶과 문학 이야기를 담은 '기독문학기행'을 취재하기 위해 이들이 살았던 공간이나 작품 속 배경이 됐던 곳을 찾아다녔다. 자료를 찾고 취재를 하면서 그동안 알고 있던 그들 의 삶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가 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것은 마치 사진을 인화할 때 피사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았다.
기독 문학인들에겐 '영적 저수지'가 있었다. 그곳은 이들이 태어나서 성 장하거나 삶의 중요한 시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며, 이들이 한때 머물며 작품을 썼던 공간이었다.
 
‘고독의 시인' '눈물의 시인'으로 불리는 김현승이 자신의 ’문학의 발원지'라고 했던 광주시 양림동은 근현대의 시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었다. 김원일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의 무대가 된 대구 장관동 골목길 은 전쟁이 막 끝난 1954년 그 무렵의 시간과 조우하는 시간이었다. 평생의 문우로 살았던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이 함께 거닐던 경주 황성공 원, 12살의 나이 차이를 넘어 서로를 존경했던 아동 문학가 권정생과 이오덕이 머물던 경북 안동의 토담집과 충북 무너미 마을,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된 순천만 등은 오래 기억에 남았다.
 
매일 소나기가 내리는 마을이 경기도 양평에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황순원문학관이 있는 ‘소나기 마을’엔 정해진 시간에 인공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를 피해 이리저리 뛰어 다니다 보면 양산같이 생긴 노란 마타리 꽃을 들고 웃는 소녀의 보조개, 소녀를 업고 불어난 도랑물을 건너는 소년 의 모습이 저절로 그려진다. 고정희 시인의 전남 해남 생가 뒤편, 해송들이 군락을 이룬 ‘송정 소나무숲길’에선 자유를 향해 시심을 불태운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경남 통영 서호동 99계단을 오르면서 김춘수 시인의 시 ‘산보길’을 떠올리기도 했다. “어떤 늙은이가 내 뒤를 바짝 달라붙는다. 돌아보니 조막만한 다 으그러진 내 그림자다. 늦여름 지는 해가 혼신의 힘을 다 해 뒤에서 받쳐주고 있다.” ‘마음의 쉼표’를 찍고 영성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장소들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복음증명의 문학’을 추구했던 일본의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의 흔적을 찾기 위해 2017년 3월 말, 방문한 일본 홋카이도. 그 곳의 겨울은 길고도 추웠다. 사람의 키만큼 쌓인 눈은 벚꽃이 필 무렵에야 녹기 시작한다고 했다. 미우라 아야코의 고택을 그대로 옮겨 놓은 시오카리고개기념관은 폭설로 겨울엔 휴관했으나, 미리 취재를 요청해 관리인의 안내로 기념관을 둘러 볼 수 있었다. 관리인은 감사하게도 무릎까지 쌓인 눈을 치워 기념관 앞까지 길을 만들어 주었다.
 
지나가는 나그네가 문설주 한 귀퉁이에 새겨놓은 뜻 모를 낙서조차 의미로왔다. 윤동주 시인이 산책을 즐겼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수성동 계곡, 순진무구한 웃음을 짓는 천상병 시인을 떠올리게 하는 서울 노원구 상계 동 천상병 산길, 연둣빛 봄바람이 일렁이는 경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안성 사갑들판, 항구가 지근거리인 통영, 안개의 도시 순천, 절연의 섬이던 소록도와 거제도, 소설 ‘빙점’의 배경이 된 일본 아사히카와, 아시아의 지성 린위탕(임어당)의 흔적이 있는 대만 타이베이 양명산 등을 찾았다. 37명의 문인의 삶과 문학을 국민일보에 연재했고 이 중 28명을 이 책에 담았다.
 
이들이 한때 머물렀던 공간을 찾았을 땐, 시공이 넘나드는 듯했다. 사상과 삶이 결집한 문학의 결정체를 만났을 땐 ‘깊은 곳이 깊은 곳에’ 말하게 했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치열하게 기독 사상을 전하고 싶어 했다. 작품은 인간의 삶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예수의 정신이 어떻게 현실에 구현 되고 있는지에 대한 시선이었다. 그들은 사물의 본질과 신의 섭리를 보기 위해서 영혼의 눈을 떠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믿음을 종교라 부르지 않았다. 기독교라고 이름하지도 않았다. 생명이신 분, 사랑이신 분, 하나님 이 아버지이심을 믿는 믿음일 뿐이라고 했다. 그저 영혼의 씨눈이 떨어지자 생명이 존귀함이 보였고, 창조의 아름다움이 보였으며 이웃이 보였다 고 고백한다. 황금찬 시인은 “시는 신을 기억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남들이 다 잠든 때 홀로 깨어 드리는 기도처럼 신앙의 시는 기도의 마음이란 것이다. 이런 문학가의 묵직한 육성을 만날 땐 둔탁한 뭔가에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작품다운 작품을 쓰지 못할 바엔 오히려 안 쓰는 편이 낫다는 작가적 양심이 그저 쓰고 싶다는 욕심 앞에 제발 무릎을 꿇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작가의 의식은 언제나 깨어 있어야 한다. 무의식의 세계를 그릴 때도 작가는 그걸 분명히 의식하고 있어야 한다.” 작품에 단 두 줄을 쓰기 위해 하루를 소비해 답사하고 생각날 때마다 메모지에 빽빽하게 썼던 소설가 황순원이 남긴 말이다. 그는 대패질을 하는 시간보다 대팻날을 가는 시간이 길었던 장인이었다.
 
작가들은 시대의 아픔을 작품의 살과 뼈로 삼았다. 고난을 하나님의 도움으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 작품을 통해 고난을 극복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전했다. 이런 정신은 민족의 아픈 역사와 가난이란 굴레 속에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빛이 됐다. ‘감수성의 혁명’이란 찬사와 함께 1960년대 문학의 반짝이는 별이었던 소설가 김승옥은 “소설가란 스스로 이것이 문제다고 생각하는 것에 봉사해야지 어느 무엇에도 구속당해서는 안 된다. 권력자나 부자의 눈치를 살펴도 안 되고 동시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의 비위만 맞춰도 안 된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다만 스스로의 가치에 비추어 문제가 되는것에 자신 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의 문학은 시대의 정신이었고 살아있는 신앙고백이었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 살아간 이들에게 더 없는 존경과 경의를 보낸다. 그 이름에 경의를 표하며 이름 하나 하나를 다시 불러 보고 싶다. 윤동주, 미우라 아야코, 김현승, 박목월, 박두진, 권정생, 황금찬…. 형언할 수 없는 감동으로 벅차오르게 하기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의 가슴을 우비기도 하며 별같이 빛났던 이름들이다.
 
[추천사]
 
기독문학기행 '동주에서 아야코까지'는 고난을 유익으로 목에 걸고 살아간 사람들의 눈물어린 삶을 잔잔하게 기록한, 하늘나라의 보고서다. -정연희(소설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을 뿐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인 줄 미처 몰랐던 인물들도 있다. 이 책은 단지 기독 작가와 그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그 기독 작가가 숨 쉬고 고민하던 현장으로 독자를 이끈다. 그 문학작품이 태어난 고향을 찾아가서 그 속에 흐르고 있는 원저자의 마음과 대화하게 해 주는 것이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담임)
 
이지현 기자가 반듯하게 닦아놓은 '기독문학기행'을 따라 발맘발맘 걷노라면 우리 믿음의 선진 세대가 구축한 감동의 성채와 미학의 구조물을 곳곳에서 마주치게 된다. 온갖 악조건과 고통 가운데서도 그분들이 은사로 받은 필력과 소명의식을 통해 말씀과 가르침을 형상화하는 작업에 얼마나 치열하게 헌신했던가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결국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속절없는 채무자임을, 평생을 갚아도 못다 갚을 엄청난 사랑의 빚꾸러기임을 자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윤흥길(소설가·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문학인의 눈으로 본 예수와 세상은 신비한 아름다움을 머금은 수채화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저자가 만난 작가의 작품과 함께 그 작품을 탄생케 한 현장과 숨결을 느끼게 한다. 책 속의 문학가들은 스치는 바람에서 하나님을 느끼고, 상실의 아픔에서 하나님의 슬픔을 담아냈다. '동주에서 아야코까지'는 메마른 땅의 단비와 같이 메마른 가슴을 적셔주는 아름다운 책이다. 하여,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안성우 목사(일산 로고스교회 담임)
 
 
우리는 작가야말로 신의 침묵을 탐색하는 사제라고 비유할 수 있는데, 이 말은 신이 역사 안에서 간단치 않은 침묵과 기다림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뜻을 함축한다. 이지현 기자는 이러한 신성의 추구와 탐색을 그치지 않았던 작가들을 통해 이성만으로는 가 닿기 어려운 초월성을 문학의 중요한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그는 하이데거(M. Heidegger)가 인용한 횔덜린(F. Holderlin)의 질문 “신이 부재한 시대에 시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응답으로, 이처럼 밀도와 심도를 갖춘 '발로 뛴 문학사'를 쓴 것이다. 이는 기독교문학이 그 성층(成層)을 두텁게 해온 숨김없는 역사이자, 위대한 기독교문학의 원형들에 대한 진중하고도 훤칠한 탐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다. -유성호(문학평론가·한양대학교 국문과 교수)
 
 
◆◆◆ 저자 소개 ◆◆◆
 
■ 지은이_이지현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을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상담학을 전공했고 석사학위(Th. M)를 받았다. 28년 동안 국민일보에서 종교부와 종교기획부, 문화부 기자로 일했다. 칼럼 ‘이지현의 미션클릭’, ‘이지현의 삶의 응원가’, ‘삶의 향기’ 등을 썼고, 2018년 현재 ‘이지현의 두 글자 발견’과 ‘이지현의 티 테이블’을 연재하고 있다.
1997년 시 전문지 ‘심상’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새들은 망명정부를 꿈꾸며 비행한다’(2006)가 있다. 저서로 ‘well being well die-잘 살고 잘 죽는 법’(2009) ‘삶의 응원가’(2004) ‘가정 행복지수 높이는 66가지 비결’(1997) 등이 있다.
저자는 상처 입은 영혼에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상담과 글쓰기를 접목한 '쓰기 치유'에 관심을 갖고 있다.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시는 에밀리 디킨슨의 '내가 만일'이다.
“내가 만일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내가 만일 누군가의 아픔을/ 쓰다듬어 줄 수 있다면/ 혹은 고통 하나를 가라앉힐 수 있다면/ 혹은 기진맥진한 울새 한 마리를/ 둥지로 되돌아가게 할 수 있다면/ 나 헛되이 사는 것은 아니리.”
부친은 프랑스에서 수채화가로 활동했던 고 이규화 화백이다.
 
 
◆◆◆ 목차 ◆◆◆
 
1부. 우리가 좇아야 할 북극성, 예수
 
시대의 폭력 앞에 스러진 젊음… 그 영혼 앞에 부끄럼은 없는가
윤동주 시인 / 서울 윤동주문학관
 
누구에게나 ‘빙점’… 하나님은 항상 손 내밀고 계신다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 / 미우라 아야코 문학관<상>
 
눈 고개에 떨어진 밀알 하나, 열매를 맺다
소설가 미우라 아야코 / 시오카리고개기념관<하>
 
너와 나의 아픔 일치시킬 때, 비로소 천국
소설가 이청준 / 소록도
 
무진의 나그네 말씀에 복종하고 기쁨의 빛 얻다
소설가 김승옥 / 순천만문학관
 
사랑하는 사람 잃고, 하나님 슬픔 알았다
시인 황금찬 / 강원 속초시 생가 터·시비
 
불신·의심의 철조망 저 너머에 구원과 자유
소설가 정연희 / 거제도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우리가 좇아야 할 북극성, 예수
작가·문명비평가 린위탕(임어당·林語堂) / 대만 타이페이 린위탕하우스<상>
 
소중한 삶을 발견하라
작가·문명비평가 린위탕(임어당·林語堂) / 대만 타이페이 린위탕하우스<하>
 
2부. 내가 거름이 돼 별처럼 고운 꽃으로 피어난다면
 
내가 거름이 돼 별처럼 고운 꽃이 피어난다면
아동문학가 권정생 / 안동 토담집
아이들의 큰 그늘 되다, 예수 마음으로
아동 문학가 이오덕 / 충주 무너미마을 집
 
세상 소풍 왔다 떠난 자리, 행복을 남기다
시인 천상병 / 서울 연동교회와 안면도에 복원한 옛집
 
들리세요? 내 안에 울리는 어머니 기도소리
시인 박목월 / 경주 생가
 
명랑한 찬송가, 풍금 소리를 추억하다
소설가 김동리 / 경주 동리문학관
 
기다리세요? 그 여름날 소나기
소설가 황순원 / 양평 소나기마을
 
고독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와 창조하신 자연 있음에
시인 박두진 / 안성 사갑들판과 집필실
 
3부. 깊은 마당 벗어나 높은 하늘 바라볼 수 있었다
 
참호 속에서 묻다… 신은 존재하는가
소설가 김은국 / 목포
 
고독과 눈물, 신을 향해 벌리는 팔이 더욱 커지다
시인 김현승 / 광주 양림동 시인의 길과 시비(詩碑)
 
아이들을 사랑한 이, 동화같은 봄을 선물하다
아동문학가 이원수 /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문학관
 
하나님 섭리 헤아릴 수 없음을 노래하다
시조 시인 이영도 / 경북 청도 유천마을
 
이 시대 아벨의 울음 들었는가
시인 고정희 / 해남 생가와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깊은 마당을 벗어나 높은 하늘 바라볼 수 있었다
소설가 김원일 / ‘마당깊은 집’과 대구
 
꿋꿋한 마음의 붓대, 신앙으로 세우다
소설가 심훈 / 충남 당진 필경사·기념관
 
4부. 희망으로 닦는 구두는 닳지 않는다
 
예수는 늘 밖에서 나를 보고 있다
시인 김춘수 / 경남 통영 유품전시관·옛집 터
 
마침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모시다
소설가 김동인 / 서울 옛집과 어린이대공원 동상
 
내 주님이라면 예수님밖에 더 있나요
시인 함석헌 / 서울 쌍문동 함석헌기념관
 
생명 살리는 놋뱀, 그 '해독의 뱀'은 어디에 있는가
소설가 백도기 / 수원 한민교회
 
시대의 어둠에서 '민중'을 싹 틔우다
소설가 박화성 / 목포문학관
 
희망으로 닦는 구두는 닳지 않는다
소설가 윤흥길 / 성남시
 
대지를 품은 '세상의 어머니'되다
소설가 펄 벅 / 부천펄벅기념관
 
 
◆◆◆ 본문 중에서 ◆◆◆
 

시인의 언덕 아래 윤동주문학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버려진 청운수도 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 만든 문학관의 모티브는 우물이다. 가압장은 느려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흐르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세상사에 지쳐 타협하면서 비겁해지는 우리 영혼의 물길을 정비해 새롭게 흐르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윤동주문학관은 ‘영혼의 가압장’처럼 다가왔다. p.21
 
1940년 12월쯤 쓴 ‘팔복’은 마태복음 5장 3∼12절을 근거로 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팔복’과 상이하다. ‘슬퍼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를 여덟 번 되풀이함으로 성경이 분류한 ‘심령이 가난한자, 애통한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케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를 대치했다. 이 여덟 가지 미덕을 가졌다 해도 한민족인 이상 모두 슬퍼하는 자일뿐이라고 절규한 것이다. p.24
 
시오카리고개기념관은 미우라 아야코가 ‘빙점’을 비롯해 ‘시오카리 고개’ ‘길이 있는 곳에’ 등 초기 대표작을 집필한 집이다. 작가는 결혼 후 1961년 아사히카와 도요오카 2조 4가에 이 주택을 건축해 10년 동안 살았다. 1971년 새 주택으로 이사한 후 옛집을 교회에 기증했다. 교회 전도관과 목사관으로 사용됐던 구주택이 1999년 이곳에 복원된 것이다.
기념관 1층은 미우라 아야코가 무명 시절, 밤에는 글을 쓰고 낮에는 생계를 위해 운영하던 잡화점을 재현했다. 잉크, 연필, 노트, 과자, 기름 등이 1960년대 생활상을 떠올리게 했다.상점 안쪽으로 석탄난로가 놓인 거실 테이블에 부부 찻잔이 놓여 있다. 늘 손잡고 기도했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무 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갔다. 미우라 아야코 문학의 산실인 서재는 아야코와 남편 미쓰요의 직장이었다. 서재 테이블엔 원고지와 잘 깎인 연필이 있다. 작가는 추위가 극심한 겨울엔 이불을 뒤집어쓰고 ‘빙점’을 써내려갔다. 작가는 하루를 시작하며 기도했을 것이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무엇을 생각할까? 아. 오늘은 나의 마지막날이 될지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늘 하루도 잘 보살펴 주시겠지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겠으니 잘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합니다.”(‘영원한 약속’ 중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휴지통에 쓰인 ‘감사’라는 글씨였다. 투병 중에도 감사했던 그는 휴지를 버릴 때조차 감사를 묵상했던 듯하다. p.40~43
 
 
“하나님의 진리의 빛은 눈부시게 순수한 영의 빛이었고 다른 어떤 가르침도 비길 수 없었다. 그리고 그분이 더 나아가 용서를 가르치고 자신의 삶으로 용서의 본을 보이셨을 때, 나는 그분을 인류의 참된 주님이자 구세주로 받아들였다. 오직 예수만이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지식을 우리에게 전해줄 수 있었다.”(‘이교도에서 기독교인으로’중에서)
린위탕이 회심의 순간을 표현한 글이다. 그를 회심케 한 것은 조건 없는 ‘용서와 사랑의 힘’이 아니었을까. 그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는 예수의 가르침을 들었을 때, 예수가 유일한 참스승임을 실감했다. 또 그분의 말씀이 들리는 곳마다 왜 모든 이에게 존경과 예배의 대상이 되는지 이해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스승을 향한 제자들의 강력한 사랑의 힘이 기독교회의 시작이었다고 여겼다.
“예수께서는 교리 없이 제자들 안에 그가 창조해내신 장엄한 사랑의 힘으로 교회를 세우셨다. … 인간이 영과 진리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형식은 동일한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개인마다 달리 선택하는 수단일 뿐이다. 형식은 그리스도와의 교제라는 목표로 우리를 이끌어줄 때만 가치를 발휘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아무 쓸데가 없다.”(‘이교도에서 기독교인으로’중에서) p.100~101
 
“그래 그것이면 족한 것이다. 나는 거지 나사로를 알고부터 세상을 보는 눈을 달리했다. 천국이라는 것, 행복이라는 것,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여태까지와는 거꾸로 보게 됐다. 내가 다섯 살 때 환상으로 본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의미도 조금씩 알게 됐다. 거듭나는 과정은 아마 이렇게 서서히 이루어지는지도 모른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가장 인간답게 사는 것이다.”(‘빌뱅이 언덕’중에서)
권정생이 거지로 떠돌 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은 가난한 이웃들이었다.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따뜻한 손길에서 그가 느낀 것은 예수의 사랑이었다. 그제야 그는 다섯 살 때 환상으로 본 그리스도와 십자가 의미를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훗날 “내가 예배당 문간방에 살면서 새벽종을 울리던 때가 진짜 하나님을 만나는 귀한 시간이었고 하나님과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서 나는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p.111
 
황순원의 고향은 평안남도 대동군 재경면 빙장리. 그런데 그의 문학과 생애 전반을 볼 수 있는 문학관은 경기도 양평 서종면 수능리에 있다. 그것은 단편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한 구절 때문이었다.
“개울물은 날로 여물어 갔다. 소년은 갈림길에서 아래쪽으로 가 보았다. 갈밭머리에서 바라보는 서당골 마을은 쪽빛 하늘 아래 한결 가까워 보였다. 어른들의 말이,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p.153
 
많은 사람들은 소설가 윤흥길이 어린 시절부터 기독신앙을 가졌으며 그의 작품에 기독교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 주일학교 시절부터 기독교신앙이 몸에 밴 그는 소설의 내용을 설정하고 책제목을 정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기독교정신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직설적 방법을 택하지 않는다. 다만 문학의 그릇에 영혼을 담아 독자들을 감동시킨다.
소설 ‘장마’는 평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이웃 사랑과 인도주의 정신, ‘낫’은 갈등과 대립하는 두 세력 사이에서 이해·사랑·관용을 통한 화해란 주제를 담고 있다. 사이비 종말론의 소동을 통해 병든 세기말 사회를 풍자한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도 있다. ‘밟아도 아리랑’은 일본에 강제 징용된 한국인 노동자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귀소 본능을 다뤘다. 문학의 그릇에 영혼을 담는 작업은 그에게 하나님의 창조 섭리에 동참하는 일이었다.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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