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상세정보
| 도서명 | 쉽고 재미있는 성경 개요 2 |
| 저자/출판사 | 김영호/함께걷는사람들 |
| ISBN | 9791198330536 |
| 크기 | 148*210mm |
| 쪽수 | 172p |
| 제품 구성 | 낱권 |
| 출간일 | 2023-06-10 |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세설명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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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성경 개요서!
- 성경 인물들의 목소리로 직접 전해 듣는 생생한 성경 이야기!
- 교보문고 오늘의 책 선정 도서 작가가 들려주는 하룻밤에 읽는 성경 지도!
‘쉽고 재미있는 성경 개요(저자: 김영호)’는 성경 66권 각 권의 내용을 편지, 시나리오, 저자와의 인터뷰, 여행기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간략하면서도 재미있게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성경 각 권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적합한 문학 장르를 정하고, 등장인물을 선정하여 각 권의 내용을 독자들에게 가능한 한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마태의 일기’, ‘야고보와 루터의 인터뷰’, ‘소설 요시야’, ‘블록버스터 영화 요엘’, ‘페트라 여행기’ 등과 같이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한 각 권 개요를 읽다 보면 실제로 성경의 저자들이 살아나와 성경의 내용을 들려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다.
성경을 처음 읽는 분, 오랜 신앙생활을 했지만 성경 읽는 것이 늘 어려웠던 분들, 성경 통독을 계획하지만 먼저 성경의 주제를 알고 싶으신 분,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성경의 내용을 알기 원하시는 분, 자녀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알려 주고 싶은 분들이 구입해서 읽으면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평단 후기 중에서>
“성경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될까? 재밌고 웃기다가 감동하고 감탄하게 된다”
“성경의 인물이 되어 성경을 여행하는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다”
“영화를 보듯 드라마를 보듯 그 속에 푹 빠져 하나님의 마음을 읽는다”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다. 이야기하듯 쉬운 언어를 사용하지만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거기에 방향성까지 이야기하고 있으니 적용에 있어서도 탁월하다”
“아들에게, 딸에게, 손녀에게 전해지는 마음 진한 편지들에 감동이 된다. 자녀들을 향한 간절한 마음이 읽혀져서 감동이 더해진다”
“구약을 정리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을 놓치지 않고 있어 신구약이 끊임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형식보다는 마음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전해준다. 우리가 회개해야 할 것, 우리가 변해야 할 것,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마음 따뜻한 가르침이 있다”
“이스라엘의 타락을 보며 오늘날 교회도 그와 같지 않은지 묻는 저자의 물음에서 다시금 길을 찾는다.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고...”
“짧은 대화 속에서 성경의 배경을 읽을 수 있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고 ‘이렇게 잘 요약할 수 있나’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은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불일 듯이 일어난다”
저자 소개
<성명> 김영호
<학력> -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 연세대학교 법학과 석사 졸업 - 연세대학교 법학과 박사 수료 -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석사(M.Div.) 졸업 - 고신대학원 신학 석사(Th.M.) 재학 중
<직업> - 함께걷는교회 담임목사 - 나눔노사관계연구소 대표(공인노무사) - 고려사이버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 교수
<저서> - 사장님, 이거 노동법 위반 아닌가요?(e비즈북스) : 교보문고 오늘의 책 선정도서,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 당하지 않습니다(카멜북스) - 누더기가 된 임금(부크크)
* 노동법과 성경 및 기독교 교리를 대중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고, 목회와 강의 및 집필 사역을 이어가고 있음
머리말
목이 말랐다.
하루이틀 지나면 괜찮아지려나 생각했는데 목마름은 더욱 심해졌다. 마음판에 단비가 내린 게 언제인지 이미 마음판은 메마른 바둑판이 되어 갈라지고 있었다. 영혼의 몸뚱아리도 마찬가지였다.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매주일마다 응급실에 누워있는 환자처럼 영양주사를 맞았지만 임시 처방에 불과했다. 목은 계속 말라갔고 몸은 계속 야위어 갔다.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신학대학원을 간 것은 생존 본능이었다. 목회라는 거대한 소명 때문이 아니었다. 내 영혼이 보내는 S.O.S. 신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같은 거였다. 말라버린 내 영혼이 불쌍했다.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 이전에 내 영혼에 대한 안타까움이 나를 이끌었다.
신학대학원의 작은 강의실에서는 수업 시간마다 눈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가는 단비가 내렸다. 기대했던 거대한 폭풍우가 아니었다. 여전히 마음판은 갈라져 있었고 영혼은 비어 있었다. 하지만 시나브로 그 말씀의 단비가 말라버린 마음판 사이 사이에 스며들었다. 아무 맛도 나지 않았던 말씀의 만나는 마치 신기한 마법처럼 조금씩 조금씩 달콤한 송이꿀로 변해갔다.
말씀은 그렇게 사람을 살린다.
허공을 응시하던 눈동자를 돌려서 과녁을 응시하게 한다. 털썩 주저앉아 있던 영혼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일으켜 세운다. 터덜터덜 걸어가던 무력한 다리에 근육을 붙여서 마치 20대의 청년처럼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한다. 메마르고 무뚝뚝한 얼굴에 평화의 흔적을 새긴다. 그리고 결국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이 되도록 내 작은 삶을 이끌어간다. 말씀은 그렇게 사람을 살린다.
함께걷는교회를 가정에서 개척한 후, 처음 시작한 사역이 바로 성경 통독이었다.
서두르지 않았다.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도 않았다. 성령께서 마음판에 새기신 단 한 절의 말씀이 인생을 바꾸고 인생을 움직인다. 그 사실을 믿었다. 성도들에게 무리하지 말고 매일 한 장씩 말씀을 묵상할 것을 권면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성경묵상의 과정에서 나온 조그마한 산물이다.
“무작정 성경을 읽기보다는 당신이 각 성경마다 개요를 설명해 줬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너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너무 어렵지도 않게요. 유익하되 재미있었으면 좋겠고요.”
아내는 예수님이 다시 재림하셔야만 쓸 수 있을 것 같은 신박한 성경 개요를 요구했다. 사실 불가능한 요구사항이었다. 하지만 성경 말씀이라는 정식을 식탁에 차리기 전에 가벼운 애피타이저 같은 성경 개요를 내미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 한 편으로는 주책도 없이 설렘이라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감정이 밀려오기도 했다. 불가능이라는 명제가 설렘이라는 감정을 집어삼키기 전에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번 마태가 되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마태의 일기라는 장르로 마태복음을 설명했다. 뵈뵈가 되어서 로마제국을 거닐어 보기도 했다. 야고보와 루터가 천국에서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누었을까, 상상하며 야고보서를 설명했다. 요한 1, 2, 3서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패러디했다. 심지어 이단의 교주가 되어 요한계시록을 거꾸로 바라보기도 했다. 창세기는 신학대학원의 강의실을 옮겨서 설명했고, 여호수아는 군입대를 앞둔 아빠와 아들의 대화 장면으로 채웠다. 때로는 페트라와 통곡의 벽을 방문한 관광객이 되기도 했고, 블록버스터 영화 요엘을 만든 영화 감독이 되기도 했다.
설렘과 기쁨이라는 감정이 마태복음에서 시작해서 말라기까지 내 마음을 채웠다. 드디어 말라기의 성경개요를 마무리하는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마지막 장면에서 우영우 변호사는 자신의 감정을 '뿌듯함'이라고 말했는데, 그런 감정과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싶다. 이런 글들을 읽고 격려해주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뿌듯했다. 성도들의 칭찬은 목회자를 춤추게 한다. 이제 또 우리 교회 성도들을 향해 어떤 성경과 신학의 프로젝트를 진행할지 꽤 기대가 된다.
쉽고 재미있는 성경개요를 쓰겠다는 게 1차적인 목표였지만 각 성경마다 담겨있는 신학적 깊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여러 권의 주석과 스터디 성경, 유튜브의 바이블 스터디 등을 참조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성경이라는 보물을 캐내기 위한 사전 답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하기를 바란다. 무엇보다도 66권의 성경 말씀을 통해 사람들을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시는 삼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안양천이 바라보이는 서재에서.
김영호.
목차
마태복음 / 마태의 일기
마가복음 / 마가의 자서전
누가복음 / 누가복음에 대한 바울의 헌사
요한복음 / 저자를 만나다 (사도 요한과의 인터뷰)
사도행전 / 누가의 에필로그
로마서 / 소설 <뵈뵈>
고린도전서 / 고린도교회 무명 장로의 골방 기도
고린도후서 / 디도의 특강
갈라디아서 / 갈라디아교회 연합회 기자단과 바울의 인터뷰
에베소서 / 에베소서 에필로그 : 감옥에서 1
빌립보서 / 빌립보서 에필로그 : 감옥에서 2
골로새서 / 골로새서 에필로그 : 감옥에서 3
데살로니가전서 / 바울과 디모데의 대화 1
데살로니가후서 / 바울과 디모데의 대화 2
디모데전서 / 에베소 지역 여행 가이드와의 대화 1
디모데후서 / 에베소 지역 여행 가이드와의 대화 2
디도서 / 그레데 지역 여행 가이드와의 대화
빌레몬서 / 인간극장 : 골로새교회에서 만난 빌레몬
히브리서 / 다큐멘터리 : 복면저자 (The masked author)
야고보서 / 마틴 루터, 야고보를 만나다
베드로전서 / 저자를 만나다 (사도 베드로와의 인터뷰)
베드로후서 / 그것이 알고 싶다 : 교회 내에 침투한 거짓 교사
요한1서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패러디 1
요한2서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패러디 2
요한3서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패러디 3
유다서 / 유다의 대자보
요한계시록 / 이단들의 수다
출판사 서평
“성경 읽기를 주저하는 이들을 위한 성경 사전 답사 프로젝트”
‘쉽고 재미있는 성경개요’는 성경 읽기를 주저하고 쉽게 시작을 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성경 각 권의 핵심 내용을 ‘짧고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는 목적으로 쓰여진 책이다. 또한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배경과 저자의 상황을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하여 최대한 생동감 있게 담아내었다.
성경을 처음 읽는 분, 오랜 신앙생활을 했지만 성경 읽는 것이 늘 어려웠던 분들, 성경 통독을 계획하지만 먼저 성경의 주제를 알고 싶으신 분,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성경의 내용을 알기 원하시는 분, 자녀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알려 주고 싶은 분들이 구입해서 읽으시면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이다.
‘쉽고 재미있는 성경 개요’를 통해 성경을 읽고 싶지만 주저하시는 분들이 성경을 사전 답사하고 성경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책 속으로
P. 20
저는 마가입니다. 마가 요한이라고도 불립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초대교회에는 성령의 역사로 인해 설교 하나로 하루에 3천 명이 회심하고 돌아오는 엄청난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저는 바로 그 엄청난 설교를 했던 베드로 사도의 제자입니다. 베드로 사도의 통역관이기도 하고 기록관이기도 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중요한 사역을 담당했던 바나바 집사의 생질이기도 하고, 나중에 바나바와 사도 바울이 선교 여행을 갈 때 함께 따라가기도 했습니다. 잠깐 사도 바울 선생님과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지만, 주님의 은혜로 화해하고 마지막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어쨌든 저는 베드로 사도의 옆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들었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설교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감동하셔서 보고 들은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P. 72
골로새 교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을 날이 올지는 모르겠다. 설령 지금 이 땅에서 보지 못할지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우리는 이 편지를 추억하며 웃음꽃을 피울 것이다. 그나저나 이 땅에서 골로새 교인들과의 사귐은... 오늘부터 1일?
P. 77
디모데 : 바울 선생님, 데살로니가교회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습니다. 선생님께서 한 번 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서 편지를 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라 선생님과 저도 돕겠습니다.
바울 : 네, 소식은 들었어요. 이전보다 더 상황이 안 좋아졌다고요. 박해는 더 심해지는 데다가 순교자들도 생겨나고 있고, 한편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후원만 의지하면서 일도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고 말이지요.
디모데 : 네, 선생님. 심지어 누군가 바울 선생님을 사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이미 재림하셨다고 하면서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너무 박해가 심하니까, 주의 날에 임할 환난이 이미 시작되었고 재림이 시작되었다고 오해한 것 같습니다. 잘못된 종말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성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P. 113
야고보 : 마틴 루터 형제님, 드디어 천국에서 형제님을 만나뵙게 되네요.
루터 : 아, 혹시 저를 아세요? 제가 여기는 처음이라서, 뉘신지...
야고보 :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저예요. 야고보. 왜 루터 형제님이 제가 쓴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했잖아요. 그 지푸라기 서신을 쓴 사람이 바로 저예요.
루터 : (갑자기 얼굴이 빨개지며, 식은땀을 흘린다)
야고보 : 하하. 루터 형제님. 종교개혁의 투사로 알았더니 귀여운 면이 있네요. 괜찮아요. 루터 형제님이 왜 그렇게 제가 쓴 야고보서를 평가했는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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