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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묵상 -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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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시대 묵상 -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소비자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제조사 IVP
원산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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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시대 묵상 -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저자/출판사박영돈/IVP
ISBN9788932814810
크기130x200mm
쪽수29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17-07-24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정보참조


  기본상품명 시대 묵상 -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출판사 IVP
  저자/역자 박영돈
  ISBN 978-89-328-1481-0
  출시일 2017-07-24
  크기/쪽수 130x200mm 292p

 
삶의 무게만큼 깊은 신학,
일상의 신비만큼 소중한 통찰
 
정치, 사회, 문화, 교회 그리고 일상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서 탄식하는 자들과 함께 호흡해 온 일상에 깃댄 신학자의 묵상과 고백
 
한국 교회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예언자적 성찰의 목소리를 내 온 신학자 박영돈 교수가, 불온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신음하는 가운데 써 낸 글들이다. 세월호 참사부터 국정 농단 사태까지, 굵직하고 무거운 시대의 아픔을 신학적으로 성찰했고,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교회 문제의 본질을 꿰뚫었으며, 엄혹한 시기에도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는 전인적인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고개를 끄덕였다. 자주 웃었다. 감동하고 또한 공감했다.” _김영봉 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지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꼭 필요한 에세이집이다.” _신원하 고려신학대학원 총장, 기독교윤리학 교수
 
 
■ 차례
2012년
스승의 날을 맞아・천사를 냉대하다・일과 쉼의 리듬・첫 인선부터…
 
2013년
선생의 역할・대통령 취임을 맞아・욕망해도 괜찮아・설교와 법문・젠틀맨 신드롬・우울한 일요일・우울한 일요일 그 후・자녀들을 자유롭게 하라・어린아이에게 상처받다・사랑의 눈빛에 빚지고 살다・대통령에 대한 기본 예우・말하기와 글쓰기・명절증후군・성화는 가능한가?・해괴한 예배・이상한 변신・제자에게 얻어먹은 밥
 
2014년
절망하지 않기 위해 해야 할 절망・이방인의 감사・돌 직구를 던지는 여전사・돌 직구를 던지는 여전사 2탄・세계로병원・불편한 메시지에 감사해하는 목사들・시들어 감의 미학・큰누나・목사 설교에 혼자 은혜받고 우는 사모・세월호 참사・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세월호 참사의 또 다른 희생자들・회초리 기도회・얼빠진 소리・수련회가 아직도 필요한가?・열정과 무례함의 혼동・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마귀화된 기독교・할아버지!・정치의 막장 드라마・4대강이 아프다・설교 표절・성령의 메시지는 표절할 수 없다 ・신학교와 한국 교회의 미래・보수 신학교에서 외면당하는 여성들・체면이 밥 먹여 주냐・시대를 깨우는 광야의 소리・염려에 찌든 목사・한 사람이 남기고 간 음악의 의미・불후의 명곡과 소모되는 설교・외모 콤플렉스・잘 팔리는 책・12월 전쟁설・정말 전쟁이 난다면?・철책선을 다녀오다・아직도 가야 할 길・독버섯 같은 설교
 
2015년
금식 못하는 목사・자유로울 때가 조심할 때・얄궂은 하나님・의분과 악 사이에서・심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는 한국 목사들・자기 설교에 도취된 목사・자투리 인생을 사용하시는 주님・목사, 고립에서 나와야 산다・광야가 물 댄 동산으로・도박의 추억・잊지 말아야 할 것・세월호가 남긴 상처가 한이 되어 슬피 운다・아픔과 더불어 사는 인생・사랑의 눈빛・쉼 없는 인생・목사라서 죄송한 시대・무심한 아들・종교적 가식・출셋길 막는 페이스북・죽음을 살아 있게 하라・설교단에서 사고 치다・신앙 위에 있는 정치・화 있을진저!・외모 지상주의・교회의 빈익빈 부익부・가나안 교인들의 귀환・진정한 고수・고수들의 특징・갑질하는 목사・목사를 탐한 목사・전쟁 위기・겸손이란・영화에서 얻은 통찰・교황의 한 수・혼자만 충만한 것도 문제・개혁주의를 해치는 개혁주의자들・어른이 된다는 것・수탈 아니라 수출?・성령 체험・아줌마는 못 말려・내놓을 것 없는 삶・잘 익는 은혜・고통을 홀로 느끼며・만 보 걷기・귀신 잡다가 사람 잡다・언론의 배신・해괴한 신관・흐트러짐의 영성・기독교를 망치는 기독교 단체
 
2016년
성적 문의・목사가 저지른 살인・목사 사례 공개・이상한 성령 체험・응팔 신드롬・국가 화합의 길・시대를 앞선 패션・신학 사대주의・인공지능 시대가 올까?・자기 때를 아는 지혜・설교 표절의 대안・반가운 공중전화・오랜만에 투표하다・세월호를 잊지 말자・조급증과의 싸움・진정한 아버지 체험・내가 페이스북을 하는 이유・직업 소명?・막글・“24시간 주님을 바라보자”・팍스 핸드포나 시대?・부목사와 담임목사・뽀빠이 교수와 건방진 학생・내가 설교하는 설교자・작은 교회로 떠나세요・들으라 부한 자들아・만나서 편한 사람・면목이 없습니다・유명해지려는 욕망・아내의 생일・김영란법 시행・합동 총회 유감・위대한 신앙인들・최순실 사태를 접하며・작은 이들의 큰 구원・설교 전과 후・아직도 안보 타령?・진 실을 호도하지 말라・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심판자는 존재한다・엎친 데 덮친 격・좌파 딱지・위대한 국민들・거짓 선지자의 길을 조심하라・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예지력・진노하는 사랑・영화관에서 부흥회를 하다・목사의 처우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염병하네!”・평화와 정의의 새날・사람을 사랑하는 목회・광장 말고 골방!・인간론 강의를 시작하며・탄핵 인용・세월호 인양・성경은 개인주의 영성을 모른다・미세먼지・실패에서 시작하는 인생・심판의 칼을 빼 들고 달려오시는 하나님・비겁한 지도자들・하나님의 눈물・기타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목사・20년 만의 대선 투표・성령은 설교자를 먼저 죽이고 일하신다・새 대통령에게 바란다
 
■ 지은이 소개
박영돈
신앙인이자 교회의 선생으로서 사회 구조 악이 횡행하고 불의가 판치는 시대, 곧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을 거스르는 반역의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교회와 사회의 어지러운 사건들을 신학적 시각으로 성찰하는 글들을 써 왔다. 더불어 개인의 신앙적 고민과 기쁨 등 일상의 소소한 삶들도 함께 나눔으로써 독자들과 소통하는 공감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의 풀러 신학교(MAT), 칼빈 신학교(Th.M.), 예일 대학교(STM), 웨스트민스터 신학교(Ph.D.)에서 공부했다. 현재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교의학 교수로 구원론, 성령론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서울 작은목자들교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이상 IVP), 『성령 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SFC), 『별들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복있는사람) 등을 썼다.
 
 
 
 
■ 출판사 리뷰
 
한국 사회, 한국 교회 그리고 일상
이 책 어딘가에 저자가 썼듯이, 우리 인생은 아프다.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그 아픔은 때로 내면에서 시작되기도 하고, 관계에서 혹은 불의한 사회 구조에서 비롯한다. 특별히, 개인의 아픔을 넘어서는 시대의 아픔 때문에 신음하고 고통받는 이들은 어느 시대에나 존재한다. 다만 그들을 애써 외면할지, 애써 보듬어 살필지는 각자의 몫이다. 고통의 본질을 회피하고 가면을 쓰고 살지, 본질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을지 또한 선택해야 한다.
 
우리 현실을 보자. 각종 비리와 성범죄, 복음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메시지가 넘쳐나는 탓에 교회의 신뢰도가 바닥을 친 지 오래다. 그런가 하면 세월호 참사와 지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를 거치면서 시민들은 잃어버린 정의를 되찾기 위해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모진 세월을 보냈다.
 
아픈 시대를 함께 걷는 이들에게
이러한 격동의 시기에 신앙인이자 교회의 선생으로서 저자 박영돈 교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동시에 한국 교회의 치부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 안고 부끄러움 속에 씨름해 왔다. 불온하고도 불안한 시대의 근본 원인이 정치 지도자들의 얼룩진 부패성, 천민자본주의의 끝없는 욕망에 있음을 지적함으로써, 착취당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사회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온전히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책의 가장 탁월한 부분은 우리 시대 아픈 자화상을 신학자의 지성으로 파헤치면서도, 그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는 점이다. 저자는 교회의 부패성을 질타하면서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독교의 본질을 붙잡고 묵묵히 사역하는 이들을 격려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사회의 부조리를 비판하면서도 그 속에서 눈물 흘리는 이들을 공감하고, 기성세대의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했다.
 
조직신학자의 소박하고 정다운 일상 나누기
이 책이 우리에게 의미 있게 다가오는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엄혹한 시기에도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에세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개인의 내밀한 고민, 가족과 교회의 이야기에 더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나눔으로써, 전인적 글쓰기의 모범을 보여 준다.
 
저자는 지금까지 책을 출간할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크게 받아 왔다. 한국 교회 성령 운동을 관찰·분석하고 이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성경의 이상과 한국 교회의 현실 사이의 괴리를 예리하게 성찰하고 비전을 제시한 『일그러진 한국 교회의 얼굴』, 성경신학의 관점에서 톰 라이트의 칭의론을 분석·비판한 『톰 라이트 칭의론 다시 읽기』 등이 그러하다. 공적 영역에서 객관적 학문을 가르치면서 학문성 짙은 책을 써 온 저자가, 사적인 일상의 이야기를 점잔 빼지 않고 솔직하게 풀어낸 글에서 독자들은 의외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페이스북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으며 소통해 온 저자의 글들을,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새롭게 만나 보자.

■ 추천의 말
박영돈 교수는 이 시대 한국 교회에 참으로 귀한 선물이다. 교파를 초월하여 신뢰할 만한, 그리 많지 않은 목소리 중 하나다. 그는 그동안 여러 저서를 통해 진지하고 진중한 글로 한국 교회의 병폐를 지적하고 개혁을 촉구해 왔다. 그런 그가 그동안 페이스북에 써 온 글을 모은 이 책은 그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준다. 하나님 나라와 한국 교회라는 거대한 문제를 두고 씨름하고 있지만, 누군가의 남편이고 아버지이며 또한 선생임이 잘 드러나 있다. 여러 글에서 드러나는 소시민으로서의 그의 모습을 보는 것이 여간 흥미롭지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고개를 끄덕였다. 자주 웃었다. 감동하고 또한 공감했다. 신실하게 살아가려는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는 그 어떤 신학책보다 더 강한 감동과 영향을 준다. 동시대의 순례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김영봉_와싱톤사귐의교회 목사, 『사귐의 기도』 저자
 
박영돈 교수가 페이스북을 통해 참으로 많은 사람과 대중적 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평소에 그가 핸드폰조차 없이 지내는 것을 아는 동료인 나에게 몹시 의아한 일이었다. 게다가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일상을 성찰하면서 써 낸 짧은 글들에 엄청난 그리스도인들이 환호하고 공감해 왔다는 점도 참 놀랍다. 신학적 탄탄함과 영적 깊이를 지닌 신학자가 우리 시대 교회와 사회가 지닌 문제와 개인 내면의 문제에 대해 독수리 같은 예리한 눈과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겸손한 마음으로 씨름하며 묵상한 결과이기 때문이리라. 한 신학자의 보석 같은 지혜와 균형 잡힌 신학적 안목이 담긴 글들을 묶은 이 책은 건강한 교회와 사회에 대한 희망과 불안을 동시에 지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필요한 에세이집이 될 것이다. 신원하_고려신학대학원 총장, 기독교윤리학 교수
 
■ 책 속으로
의무감을 훌훌 벗어 버리고 자유롭게 글을 쓸 때가 있다. 어떤 제약도 받지 않고 내가 쓰고 싶을 때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을 쓴다. 글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내적 부담을 느끼거나 기발한 착상, 영감이 떠오르는 때가 그때다. 이 책은 바로 그렇게 해서 나온 글을 모은 것이다.…이 책은 특별히 아픈 시대를 함께 지나면서 동시대인들과 나눠 온 시대의 묵상이자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글을 쓴 시기가 묘하게도 세월호 참사부터 국정 농단 사태까지 우리 사회가 거쳐 온 격동의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다.…나는 많은 사람 안에서 솟구쳐 오르는 절규에 가까운 외침을 조금이나마 대변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고, 그래서 이 글에 공명한 이들이 많았다.
_들어가는 글(9-10쪽)
 
…겉으로는 환영하는 척했지만, 솔직히 어떤 동기로든 교회를 찾아온 사람인데 나는 그분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 예배 시간에 그분은 진지하게 설교를 경청했고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는 말도 남겼다고 한다. 비록 약간의 재정적 도움을 바라고 왔겠지만 그것이 예배를 드리러 온 이유의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아마 주님이 그분의 발걸음을 인도하셨을 것이다. 내가 새로운 교인을 보내 달라고 기도했고 기도의 응답으로 그를 보내 주셨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나는 기쁘지가 않은가? 작은 교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것이 있는 사람들, 돈도 있고 유력한 사람들이 오기를 내심 바랐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왔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던 것 같다. (2012.07.26.)
_천사를 냉대하다(14-17쪽)
 
전에 부교역자로 봉사하던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담임목사가 부목사들에게 교인들을 성화시키려 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다. 그분은 신학 박사였고 후에 유명 신학교 총장까지 지내셨다. 당시 그 말은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교회 사역을 30년 하고 난 지금에 와서야 그분의 의도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다. 그 목사님은 오랜 목회 경험을 통해 교인들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절절히 체험한 후, 후배들에게 괜히 마음고생하며 헛수고하지 말라는 실질적 조언을 한 것이다. 차라리 그 목사님의 말대로 성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 목회를 하면 교인들이 변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애태울 일이 없으니 목회가 좀더 편해질지 모르겠다.…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난공불락처럼 보일지라도,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경험상 영원불변의 법칙으로 보일지라도 성경 진리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야 한다. 오래 참고 기다려야 하지만 충실한 복음 사역을 통해 성화의 열매는 반드시 나타난다. 복음의 능력은 사람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시킨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복음은 모두 거짓말이 된다. 나는 요즘 작은 교회를 섬기면서 성화는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2013.09.25.)
_성화는 가능한가?(43-46쪽)
 
…세월호 참사는 우리 민족사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뼈아픈 사건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 현대사에 분수령을 이루는 사건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의 총체적 부패와 부실함이 여지없이 드러난 마당에 이 나라가 더 이상 전과 같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이 나라는 대변혁과 몰락의 기로에 섰다. 이번 참사는 이전의 다른 사건들처럼 시간이 좀 지나면 잊히고 별일 아닌 것처럼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러기에는 온 국민이 받은 충격과 상처와 고통이 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이 땅과 하늘과 그 안에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결코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사건이다. 침몰한 세월호와 함께 부패하고 무능한 이 나라 정부와 기성세대는 침몰하고 온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아이들을 지켜 주지 못한 우리의 무능과 죄책을 조금이라도 더는 길이며 우리 후손들에게 이 같은 불행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게 하는 길이다. (2014.04.25.)
_저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소서(73-78쪽)
 
인생은 아프다. 평생 가시지 않는 아픔을 절절히 끌어안고 사는 이들이 부지기수다. 미국 칼빈 신학교 교장이었던 존 크로밍가(John H. Kromminga) 교수는 평생 정신분열증에 걸린 아들을 곁에 두고 살며 피 말리는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정신 질환을 앓는 환자의 가족이 겪는 고충은 이루 형용할 수 없다. 크로밍가 교수는 하나님께 화가 나곤 했다고 한다. 기독교 윤리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Stanley Hauerwas)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내를 돌보며 미칠 듯이 괴롭고 고독한 삶을 근근이 버텨 냈다고 고백했다. 우리 주위에도 평생 하나님께 간구하며 매달려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와 고통, 장애로 신음하며 사는 이들이 많다. 하우어워스가 말했듯이, 이런 이들에게 신앙은 해답이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인생의 고뇌와 실존적 아픔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모든 문제에 대한 정답을 가진 듯이 기독교 신앙을 만병통치약으로 소개하는 천박하고 상업적인 메시지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을 느끼게 한다. (2015.04.19.)
_아픔과 더불어 사는 인생(136-137쪽)
 
미국 이민 교회에서 청년부 담당 전도사로 봉사할 때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한 청년이 했던 말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나는 교회에서만 신자가 아니라 세상에서도 그리스도인답게 살아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그러자 그 청년은 어떻게 그런 삶을 살 수 있느냐고 정면으로 내 말을 반박했다. 교회와 세상에서의 삶은 이중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당시 나는 그 청년이 신앙의 기본도 모르는 한심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비위에 거슬렸던 말이 세상 풍파를 조금 더 거치고 난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살벌한 경쟁 체제 속에서 모든 기업은 이윤 극대화와 사업 확장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 직원들을 혹사한다. 살인적 경쟁률을 뚫고 대기업에 입사해도 언제 퇴근할지도 모른 채 밤늦도록 회사에 충성해야 한다. 구조 악과 모순으로 뒤엉켜 있는 이 사회 속에서 악바리 같지 못한 신자들은 밥 벌어먹기조차 버거운 삶을 산다. 매일 이런 냉혹한 현실을 직면하는 교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소명이라는 대의명분은 실현 가능성 없이 무거운 짐으로만 느껴질 수 있다. 교인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 교회는 어떻게 가르치고 훈련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숙성된 가이드가 절실하다. 교인들의 실존적 고뇌와 우리 사회 현실에 대한 분석을 다각도로 깊이 있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2016.05.20.)
_직업 소명?(219-220쪽)
 
국가적 혼란을 겪으며 나는 그동안 사회정의와 정치에 무책임했던 점, 나라와 위정자들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극단, 곧 기독교가 정치와 결탁하고 정치가 신앙보다 절대화되는 정치 우상화는 여전히 경계한다. 앞으로 시민의 한 사람이자 교회의 선생으로서 대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하지만 세상 정치에 큰 기대는 걸지 않는다. 전에는 동료 교수에게 투표도 안 한다고 핀잔을 듣곤 했는데 이번에는 앞장서서 투표할 예정이다. 아무래도 이번 대선 투표율은 높아질 모양이다. (2016.04.28.)
_20년 만의 대선 투표(287-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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